Realmania

프랑스 축구 전설인 지네딘 지단 감독의 효과일까. 에스파냐 언론 ‘ABC’는 프랑스의 기대주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스타드 렌-2002년생)와 라얀 셰르키(올림피크 리옹-2003년생)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만 17살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이번 시즌 스타드 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세미루의 완벽한 후계자로 평가받는 카마빙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고 그의 감독과 디렉터들(sus dirigentes 이 부분은 이렇게 의역했습니다. 대충 구단 디렉터들 생각하시면 될 듯)에게 말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카마빙가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다.

여기에 만 16살인 올림피크 리옹 최고의 재능인 라얀 셰르키는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본인의 기량을 발전시켜야만 한다. 이 어린 마법사의 계획은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 2년 동안 임대를 떠나다가 성인이 될 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이다. 이는 마르틴 외데고르와 비슷한 과정이 될 테다. 셰르키는 현재 1,000만 유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https://www.abc.es/deportes/real-madrid/abci-camavinga-y-cherki-quieren-desfilar-legion-francesa-zidane-202003230119_noticia.html

두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거론됐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라얀 셰르키는 작년부터 로스 블랑코스와 자주 연결됐습니다. 이번 시즌 스타드 렌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카세미루의 후계자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감독으로 계속 있는다면 지금처럼 계속 프랑스의 어린 재능들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라얀 셰르키에 대해서는 예전에 몇 번 다뤘던 적이 있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매우 높게 평가하는 유망주입니다. 오른쪽 윙 포워드랑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으로 주력 자체는 위협적이지 않습니다만, 기술력이 좋고 바디 밸런스가 압도적이어서 성인이 된다면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될 겁니다.

https://football-tribe.com/korea/2019/09/21/u-17-%ec%9b%94%eb%93%9c%ec%bb%b5-%ec%8a%a4%ec%b9%b4%ec%9a%b0%ed%8c%85-%eb%a6%ac%ed%8f%ac%ed%8a%b8-%ec%9d%8c%eb%b0%94%ed%8e%98-%ec%9d%b4%ed%9b%84-%eb%93%b1%ec%9e%a5%ed%95%9c-%ed%94%84%eb%9e%91/

별개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방출이야 뭐 알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마리아노 디아스, 브라힘 디아스, 여기에 좀 더 범위를 넓히면 루카스 바스케스랑 루카 요비치도 포함될 것 같기는 합니다. 중요한 건 영입인데, 진짜 어떤 선수가 올지 모르겠네요.

저 두 선수들이야 뭐 미래를 바라보고 영입하는 거니까 임대든 뭐든 어쨌든 즉전력감과 좀 거리가 멀다고 보기는 하는데, 누가 영입될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오늘 마르카 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