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mania

이러나저러나 둘의 조합만 딱 놓고 봤을 때는 둘 다 100%로 살리는 방안은 없어보여요. 그나마 음바페를 톱으로 돌리는게 최선이라고 보이니, 이건 어쩔 수 없고. 본인이 본인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길 바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벤제마도 비슷한 얘기를 했고요.

이 둘의 조합은 그렇다치고, 팀 단위의 문제부터 빨리 해결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안첼로티가 벨링엄을 오른쪽으로 빼든 밀뤼 자리를 바꿔보든 변화의 시도는 해보는데 선수들이 본인 역할만 혼란스러워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죠. 팀이 정렬이 되면 비-음도 자연스레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을텐데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더더욱 부담을 느끼는거 같기도 해요. 366일 전

사실 간접적으로 페레스를 까는 글이긴 해요. 이 영입이 최선이었냐고ㅎㅎ 뭐 이제 와서는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꼴이긴 합니다만.
전술적으로 뭔가를 시도해보고는 있는데 최소한 중앙 플레이어는 중앙, 측면플레이어는 측면, 미드필더는 미드필더, 수비수는 수비수에서 썼으면 좋겠어요. 너무 마구잡이로 전후좌우 돌리지 말고. 366일 전

2번을 해보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좌비니 9바페 아이디어가 정배였으나 잘 작동이 안되는만큼

좌바페 9비니도 시도라도 해봤으면..
지난시즌 막판 비니가 9번롤 익숙해져가는듯도 했고
바페보다는 버티고 내주는거에 대한 개념이 낫긴 한거 같아요
바페가 익숙한 롤 맡음으로 폼 회복에 도움이 될까도 싶고

미들구성 실험은 주구장창 하면서
저 두명은 아직 믿을만한 모습도 아닌데
고정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366일 전

글에서 묘하게 기시감이 들었는데, 과거 호날두 9번자리 논쟁과 똑같은 느낌입니다. 호날두는 톱 자리에서 헤딩 경합이라도 어느정도 가능했지 음바페는 9번자리에서 톱으로서는 이도저도 아닌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비가 오른쪽으로 가야만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까요. 366일 전

날두조차 9번은 버거웠죠. 기량의 문제가 아니라 적합성의 문제라;; 366일 전

안고 죽거나 변화나 충격을 주거나...결국 벼랑에 서 있는 안첼로티가 선택해야겠죠. 366일 전

전 예전부터 느꼈지만, 페레즈는 축구를 비지니스적 시선으로만 봅니다. 회장직을 맡으면서 구단 재정에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축구 본연의 운영 판단은 항상 아쉬웠어요. 내년 재임에 나설텐데 좋지만은 않네요 366일 전

그래도 기대한건 날두보다 그나마 비교우위에 있는게 밸런스라 봤거든여. 파리에서 좋을땐 떡대들 등빨로 밀어내고 슛각 기가막히기 잡던 놈이라. 전 그래서 후방구조만 안정돼고 우측 밸런스가 돌아온다면 여전히 유효한 조합일거란 생각은 듭니다. 이번시즌 비호가 음이랑 같이나오면 우산효과를 꽤 많이봤다고 생각해서 365일 전

영입 직후부터 시즌 극초반까지 보면서 느꼈던 건, 결국 비니시우스랑 호드리구가 둘 다 터진 순간 음바페는 올 필요가 없었고, 음바페를 이번 갈락티코의 메인으로 쓰려면 비니시우스가 없어야 한다고 꾸준히 생각했었습니다.

극초반을 약간 지나면서 뭔가 '생각보다 괜찮은데?'싶었던 지점들이 있었고, 실제로 음바페에게 주어졌던 기회, 음바페 본인이 스스로 만들었던 기회를 전부 다 실재시켰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 도달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음바페가 터졌다고 해서 불거질 문제들이 아니었는가? 하는 질문에는 확실하게 답을 내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둘의 공존을 위해 팀적으로 희생되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고, 득과 실의 균형이 레알마드리드의 축구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밸런스가 맞지 않다는 느낌을 높은 확률로 주기 때문이에요.

"계륵"이라는 것의 가치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클 때, 합리적인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저도 많이 겪어왔고, 같은 맥락에서 비슷한 경험을 살면서 누군라도 해올법한 경험이기 때문에 레알마드리드 팬들도 '아 씨X 이거 어디를 어떻게 바꿔야하나'라는 고민을 끝내지 못하실 겁니다.

비니시우스를 봐오면서 분명히 꽤 많은 순간들이 타팀으로부터는 미움받을지언정, 레알마드리드의 팬이라면 이 선수를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겠구나 싶었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조건 PA부근까지 공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장점또한 너무나도 파괴적이고 명확한 장점 중 하나이구요.

하지만,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단 몇 명만이 클럽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선수가 될 수 있었고, 그 외에는 가차없이 "클럽 위의 선수는 없다"는 말이 정론이 되어왔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차 그런 선수가 되지 못했는데, 비니시우스는 호날두보다도 더욱 많이 팀의 이미지를 희생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떠나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게 불편한 말이 될 거라는 건 압니다. 저도 비니시우스의 실력만큼은 어느 팀에게나 필요할 무기라고 보지만, 이 팀의 팬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지게 만든다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모든 것이 더 맞아지게 되겠죠.

현 세대의 모든 선수들 중 라민 야말과 유일하게 경쟁이 가능하다고 느끼는 엔드릭의 성장기도 드디어 시작할 수 있을 거고, 음바페도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게될 거라고 봅니다.

비니시우스가 스쿼드에 있으려면 음바페가 없어야 하고, 음바페가 있으려면 비니시우스가 없어야 합니다.

전 저 선택을 고민하다가 엔드릭을 썩게 만드는 게 무엇보다도 더 보기 싫네요.

많은 분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정말 단 1분도 빠짐없이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본 제가 느낀 건, 다음 공격수의 황제 자리는 엔드릭이 맞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비니시우스,음바페가 이번시즌 그 어떤 것보다도 엔드릭이 보여준 그 아주 조금이 훨씬 더 퀄리티가 높았고, 가능성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 팀의 희망이 될 거라는. 365일 전

뭐 몇가지 브라질코인이 터진게 눈에 띄어서 그렇지, 그만큼 빵꾸도 많이 내는 양반이죠;; 365일 전

아직 서로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보이고;;; 참 갈길이 머네요. 365일 전

팀 내 최고의 선수를 처리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팀이 아예 흔들리고 무너져서 근본적인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 온다면 여러 선수들의 매각과 영입이 고려되겠지만, 아직은 그걸 생각할 시점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들이상의 선수들은 죄다 만 26세 이하의 선수고 얼마든지 최고의 폼을 회복할 여지도 있으니까요.
엔드릭을 아직 기존의 선수들과 비교하긴 시기상조라 보는데 저 역시 9번으로서의 재능이 상당히 엿보인 선수라 조금 더 잘 활용했으면 좋겠단 바램이 있습니다. 365일 전

1. 축구적 관점보다는 상업적 관점을 우선한 선수의 영입
2. 수비수, 수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포지션의 뎁스와 퀄리티가 명백히 떨어지는데도 보강할 의지 X
딱 칼락티코 1기때랑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모양센데 결말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페레즈도 참 안변하네요 365일 전

뭐 30넘으면 사람의 변화를 바라긴 어렵다고는 하더군요 흘흘 36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