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_answer
  • TheWeeknd: 음바페 입단식을 라포르타가 본 이상 뭔짓을 할거는 같은데 ㅋㅋㅋ

  • 라그: 뭐 암튼 니코가 훨씬 더 니즈에 맞긴 할거에요.

  • San Iker: 빌바오는 아시겠지만 매우 강경한 구단이라 협상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 마르코 로이스: 쟤네 또 뭔 이상한짓해서 니코 데려갈거 같긴한데 ㅋㅋ

  • 라그: 올모도 바이아웃 60m인가 그래서 해볼만은 하죠

  • 아르한: 돈은 땅파서 나오나.. 싶네요

  • San Iker: 니코랑 야말이 치고 올라와서 윙어에서 빠진 거지 이 둘이 뜨기 전에는 원래 올모랑 가비가 번갈아가며 뛰던 걸로 압니다.

  • 마르코 로이스: 플릭이 아마 니코 그나브리처럼 쓸 생각일득

  • 아르한: 근데 올모도 아마 바이아웃 든든하게 걸려있는 걸로 아는데

  • 라그: 첫시즌에만 공미였고 이번 시즌 지난 시즌 좌우 윙어 나눠 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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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연어, 울보 호셀루 이야기 ─ 레알매니아
Fútbol

돌아온 연어, 울보 호셀루 이야기

Ruud Moon 입력된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2024.05.10 23:38 · 1886 views

1. 호세 루이스 산마르틴 마토

호셀루의 본명은 호세 루이스 산마르틴 마토(José Luis Sanmartín Mato)로 ‘호세 루이스’를 줄여 호셀루로 불립니다. 34세의 호셀루는 1990년 3월 27일 독일(당시 서독)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독일에서 거주했고, 4학년 때 스페인 갈리시아로 돌아와 갈리시아 지역 축구팀인 셀타 비고 유스팀에 들어가게 됩니다.

2. 유소년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데뷔까지

1) 셀타 비고에서 카스티야로

17살까지 셀타 비고 유스팀에서 뛰고 있던 호셀루를 지켜보던 당시 셀타 비고의 감독은 그를 1군으로 발탁하여 친선경기에 데뷔시키게 됩니다. 이 친선경기 데뷔가 2007년이었는데, 정작 정규경기 데뷔는 2009년 5월 9일에 라리가2(2007년만 해도 잘나가던 셀타 비고가 라리가에서 강등)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호셀루는 2부 리그에서 첫 1군 정규경기에 출전하며 그의 첫 프로무대 데뷔를 하게 된 것이죠. 그때 함께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가 훗날 셀타 비고의 전설이 되는 이아고 아스파스라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셀타 비고에서의 앞날이 창창해 보이던 호셀루에게 깜짝 놀랄만한 제안이 들어옵니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산하의 카스티야로 이적할 기회가 온 것이죠. 그렇게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이적하게 됩니다. 다만 계약상 이적 후 임대 옵션이 있었기에 09/10 시즌 1년은 셀타 비고에 임대되어 뛰게 됩니다.


2) 카스티야에서의 활약과 꿈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 그리고 이별

임대에서 돌아와 카스티야에서 득점 1위를 기록하던 호셀루는 10/11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콜업되어 2011년 5월 21일 알메리아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84분 막바지에 교체 출전하며 1군에 데뷔하게 됩니다. 39번 등번호가 적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들어간 호셀루는 들어간지 2분만에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아 데뷔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게 되죠. 꿈과 같은 데뷔였습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무리뉴였는데, 호셀루는 적극 기용되지 않았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셀루의 기회는 없었습니다. 11/12시즌 카스티야에서 26골을 넣으며 카스티야를 5년만에 승격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게 호셀루는 꿈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뒤로 하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3. 연어 호셀루, 바다로 떠나다

1) 독일 분데스리가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호셀루의 커리어는 쉽지 않았습니다.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임대), 하노버에서 뛰었는데 호펜하임에선 엄청나게 뛰어난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임대로 뛰었던 프랑크푸르트에서 33경기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하노버로 이적(5M)하게 되고 하노버에서 32경기 10득점을 기록하며 EPL 소속 스토크 시티로 이적(8M)하게 됩니다.

2) 영국 프리미어 리그(그런데 라리가를 곁들인)

호셀루의 험난한 EPL 적응기가 시작됩니다. 스토크 시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호셀루는 데포르티보로 임대되는데 이 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득점을 넣으며(믿고 쓰는 레알산의 부메랑) 페레스 회장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죠. 바르셀로나에게도 1득점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시즌 전체적으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합니다. 스토크에서 뉴캐슬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큰 빛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EPL 무대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몇 년 전 데포르티보에서 임대하여 뛰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넣는 등 데포르티보는 호셀루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지 2019년 7월 16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3) 라리가(그런데 부메랑을 곁들인)

라리가에 돌아온 호셀루는 19/20 시즌 37경기 11득점을 기록하며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때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어시를 기록하며 페레스의 심경을 거슬리게 만들죠. 20/21시즌도 직전 시즌과 비슷한 활약을 이어가는데,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합니다. 2경기 2득점. 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개막전에서 또 다시 1득점을 기록합니다.


24경기 12득점을 기록했지만 데포르티보가 강등되며, 호셀루를 지켜보던 에스파뇰과 계약을 맺게 됩니다. 에스파뇰은 호셀루의 가치를 인정해주며 3년 계약을 맺습니다. 여기서도 호셀루의 부메랑은 계속 됩니다. 22/23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합니다. 2경기 2득점. 바르셀로나를 만난 모든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합니다. 2경기 2득점.


34경기 16득점을 기록하며 호셀루는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게 됩니다. 호셀루의 첫 스페인 청소년 국가대표팀 데뷔는 U19(2008년 10월 2일)이었고, 이후 2009년 9월 4일 U21에서 뛰게 된 뒤 국가대표팀과는 큰 접점이 없었지만, 15년이 지난 뒤 2023년 5월 25일 고령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데뷔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호셀루의 34경기 16득점이라는 꽤 준주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뇰이 충격적으로 강등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죠.


4.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연어: 호셀루의 눈물

벤제마와 아센시오라는 2명의 주전 공격수와 마리아노, 아자르 등 서브 공격수 자원들이 갑자기 팀을 나가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천명 이래 유래 없는 공격수 부족 사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음바페, 케인 등 훌륭한 공격수들과 수많은 이적설이 돌았지만 결국 페레스는 많은 돈을 들여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때 페레스의 머리속에 지난 몇 년간의 부메랑이 떠올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라리가에서만 6경기 7득점을 기록한 ‘호셀루’라는 이름과 함께 말이죠.

2023년 6월 17일 로마노의 “Here we go!” 트윗과 함께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옵니다. 임대(임대료 €500k, 영입 €1.5m 조건)였고, 호셀루는 기꺼이 자신의 개인 연봉을 삭감하며 자신이 10여년 전 떠나야만 했던 자신의 꿈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습니다. 이때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호셀루는 옆의 아내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꿈꾸던 소년이 카스티야에 입단해서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까지 하였으나 현실을 받아들이고 꿈의 무대에서 떠났어야 했고,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 다시 꿈의 구단에 들어왔을 때 호셀루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아마 저 눈물 속에는 많은 감정이 들어있었을 것입니다. 호셀루는 카세미루의 등번호 14번을 배정 받았는데, 어떤 등번호도 좋으며, 자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 누구의 교체선수로라도 뛰고 싶고, 자신에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5. 연어는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른다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인 프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엄청난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하며 데뷔 골을 터트립니다.


처음부터 예상된 바였지만 호셀루의 출전시간은 들쭉날쭉 했고, 대부분 벤치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코파, 챔피언스 리그를 막론하고 모든 대회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갑니다. 2023년 9월 20일에는 유니온 베를린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 선발 출장하며 자신의 챔피언스 리그 첫 데뷔를 이루게 됩니다. 34세의 데뷔. 리그 32경기 9득점, 코파 델 레이 2경기 2득점, 챔피언스 리그 9경기 3득점이라는 활약을 이어가게 되죠. 후보 공격수로서는 준수한 활약이지만, 높은 기대치를 가진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볼멘 소리도 나오게 됩니다. PK 실축을 비롯해 수많은 득점 찬스들을 놓치기도 했고, 많은 득점 찬스를 놓쳤던 챔피언스 리그 나폴리 전에서는 마수걸이 득점 이후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벤제마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보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입장에선 호셀루의 부족함이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셀루의 벤치에서의 도움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스 리그 4강 2경기를 나서게 됩니다.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죠. 전설의 시작입니다.


6.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전설의 시작: 호셀루의 두 번째 눈물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호셀루는 후반 81분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이 경기 호셀루는 전설적인 골키퍼 노이어를 상대로 소위 말하는 ‘인생 경기’를 펼치면서 교체 투입 7분만에(88분)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고, 그로부터 3분 뒤(91분) 역전 골을 기록합니다. 챔피언스 결승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서 정규시간 단 9분을 뛰면서 2득점을 기록해 팀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으로 이끌게 된 것이죠. 경기가 끝난 이후 호셀루는 주저앉아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꿈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지 10여년 만에 돌아와 입단식에서 흘렸던 늦깍이 복학생의 눈물은 팀을 대회 탈락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의 눈물이 되었습니다.

7. 호셀루가 앞으로 써나갈 이야기

호셀루에게는 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이 있습니다. 어떤 백넘버, 어떤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인지는 모르겠지만(만약 호셀루를 만날 기회가 있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입니다), 선수로써 받은 것이 아니라 호셀루가 직접 구입한 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입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를 관람하며 찍은 사진이 남아있기에 알 수 있는 일입니다. 2년 전,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직접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티켓을 구해 관중석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지켜보며 기뻐하던 호셀루가 이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셀루의 모든 순간들은 그에게 꿈만 같은 일일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이야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Vamos Jose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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