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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나초 페르난데스(33)가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카(MARCA)를 통해 나초는 “아직 (재계약)결정을 하지 않았다. 내가 모든 경기에 출장할 수 있더라도 영향은 없다. 개인적이면서 가족을 위한 결정”이라며 재계약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 스스로 더 많이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어서 시즌 초반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기 리듬이 꾸준하지 않으면 어렵고 나도 마찬가지다. 항상 나를 필요로 할 때 주어진 역할을 수행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나 자신을 이전보다 나은 선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러 포지션에 적응한다는 게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다.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지만 마드리드에서는 쉽지 않은 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과의 관계는 좋다. 많은 경기를 뛰고 있고 더 행복하다. 내가 결정을 내리면 가장 먼저 알게 될 곳이 구단이다. 구단에서는 내가 원하면 재계약할 수 있다고 했다”며 신중한 결정을 예고했다. 나초는 오는 6월 구단과 계약이 종료된다.